제주 보육교사 살인 사건은 2009년 2월 1일 새벽에 제주특별자치도에서 택시기사 박모(50세)가 자신이 몰던 택시에 탑승한 보육교사 이경신(27세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치자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애월읍 농로 배수로에 유기한 사건이다.
2009년 2월 1일 새벽 택시기사 박모(50세)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동에서 자신이 운행하는 택시에 탑승한 보육교사 이경신(당시 27세 여성)을 성폭행 하려다 미수에 그치자 살해하고 애월읍 고내리의 배수로에 시신을 유기하였다.
사건 발생 당시 경찰은 박씨를 유력 용의자로 지목했지만 직접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결국 풀어줬다. 박씨는 이듬해인 2010년 2월 제주를 떠나 여러 지역을 떠돌며 생활해 왔다. 이 사건은 '제주판 살인의 추억'으로 불리며 장기미제로 남아있었다.
경찰은 2016년 2월 장기미제 전담팀을 꾸리면서 수사를 재개했다. 경찰은 CCTV 속 노란색 캡이 달린 NF쏘나타 택시 동선을 재분석했다. 조건에 맞는 택시는 제주지역에서 18대 뿐이었다. 경우의 수를 재산정한 결과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택시는 박씨 뿐이었다. 경찰은 박씨의 차량 운전석과 좌석, 트렁크 등과 옷에서 이씨가 사망 당시 착용한 옷과 유사한 실오라기를 다량 발견, 미세증거 증폭 기술을 이용해 증거로 제시했다. 검찰은 1차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보강수사를 진행, 이씨의 피부와 소지품에서도 박씨가 당시 착용한 것과 유사한 셔츠 실오라기를 찾았다. 당시 택시 이동 경로가 찍힌 폐쇄회로(CC) TV 증거를 토대로 사건 당일 박씨가 차량에서 이씨와 신체적 접촉을 했다고 판단하여 2018년 12월 21일 박씨를 구속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2019년 1월 16일 2009년 발생한 보육교사 피살사건 피의자 박모(50)에 대해 강간살인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박씨에 대한 2차 공판은 2019년 4월 4일 오전 10시 30분 제주지방법원 201호 법정에서 진행된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제주 보육교사 살인사건을 추적한다.
JTBC 시사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제주 보육교사 살인 사건을 조명한다.
10년 전 귀가 길에 실종 된 20대 여성이 일주일 후 제주도 배수로에서 시체로 발견 됐다. 시체 발견 장소, 사인 등 대한민국 최악의 미제 사건으로 남은 화성연쇄 사건과 닮아서 제주판 ‘살인의 추억’ 이라 불리는 ‘보육교사 살인사건’이다. 당시 유력한 용의자를 붙잡았지만 끝내 놓아줄 수밖에 없었던 상황도 비슷하다. 그런데 10년 후, 과학수사가 장기미제 사건의 열쇠를 찾았다.
당시 보육교사로 일했던 피해자는 실종 당일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실종 된 것으로 추정됐다. 시체 발견 다음 날, 경찰은 40대 택시 기사를 주요 용의자로 체포했다. 주요 정황이 택시기사가 범인임을 말해주고 있었기 때문. 하지만 부검 결과가 나온 후, 택시 기사를 풀어줘야 했다. 장기 부패가 거의 진행되지 않았고, 심지어 위속 음식물도 그대로 남아 있었던 것이다. 경찰이 추정한 사망 시간이 2월 1일, 부검 결과 사망 시간 2월 7일로 무려 6일이나 차이가 나면서 알리바이가 생긴 것이다.
이정빈 법의학자와 전국 경찰청 검시관은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동물 실험을 진행했다. 사후 일주일이 지나도 피해자의 시체처럼 깨끗할 수 있을까? 당시 현장을 그대로 재현해 네 차례에 걸쳐 실험을 진행했고, 3차례 실패 끝에 놀라운 결과를 얻게 됐다. 죽은 지 일주일이 지난 동물 사체가 피해자의 시체와 유사한 현상을 보였던 것. 법의학으로 택시기사의 알리바이를 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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